정의용 대북특사 “文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 분명히 전달할 것”
정의용 대북특사 “文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 분명히 전달할 것”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3.05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SBS 뉴스 캡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겸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가 5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의 대화와 관계 개선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쪽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정 실장은 “긴요한 남북 대화는 물론 미국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려 한다”며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한 특사단은 남북문제에 관해 충분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돼 대북 특별사절단이 소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모든 사절단원은 이번 방북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 국내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실장을 비롯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의 대북 특사단은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대북 특사단은 5~6일 1박2일일정으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은 방북 뒤 방미해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를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