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홍준표 참석
靑,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홍준표 참석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3.05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회동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 등과 관련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지만 홍 대표는 조건부 참석을 놓고 역제안을 하는 등 이른바 ‘밀당’을 해왔다.

‘안보 문제에 국한’,‘실질적 논의 보장’, ‘비교섭단체 배제’등 홍 대표가 내건 세가지 조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회동 의제 등은 홍 대표 뜻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교섭단체 대표들만 초청하는 건 어렵다”고 전했다.

이러한 밀당 끝에 홍 대표는 강 비서실장을 통해 “안보 문제에 국한한다고 한 만큼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여야 대표 모두를 청와대에 모았다.

7일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북특별사절단을 이끌고 1박2일 일정으로 방북 후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 청와대 회동은 물론 올해 청와대 신년 인사회 모두 불참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