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스웨덴 [칼 구스타프 왕궁 ]
시로 본 세계, 스웨덴 [칼 구스타프 왕궁 ]
  • 김윤자 기자
  • 승인 2018.02.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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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왕궁

-스웨덴 문학기행

김윤자

스톡홀롬의 구시가지를 지키는

당당한 아버지

발트해의 짠물이 발목을 적시는 곳에

긴 병풍으로 서서

옛 거성 그대로다.

칼 구스타프 왕이 대를 이어 지켜오며

빛을 발하는 뜨락에는

소박한 오벨리스크 하나

깊은 뜻을 기린다.

러시아로부터 지켜준

왕의 공을 드높이기 위한 기념탑인데

사실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들에게 바치는 탑이란다.

큰 정치자와 위대한 백성의 걸작품

보듬어 가야할 뜨거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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