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우조선 부실의 핵심인물 남상태 전회장 오늘 구속절차
(사회) 대우조선 부실의 핵심인물 남상태 전회장 오늘 구속절차
  • 구봉갑 기자
  • 승인 2016.06.2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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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 창원 구봉갑 기자)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이 대학동창이 운영하는 회사에 특혜를 주고 수억 원의 뒷돈을 잡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 재직 당시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대우조선해양의 물류운송협력업체 회장 정 모 씨를 지난 13일 조사 도중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그런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크게 3가지.
먼저, 대우조선해양 측으로부터 사업상의 특혜를 받는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수억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이며.

또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부하 직원에게 허위 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과 관련한 금액이 더 늘어나거나 또 다른 혐의점이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직속조직인 특수단이 지난 1월 출범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의 총체적인 부실운영및 방만한 경영은  한국사회의 한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실인사의 결과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또한
검찰은 정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남 전 사장의 각종 비리 의혹을 계속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남 전 사장의 비리는 친구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 원을 외부로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이 업체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배당금 소득 수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밝혀낸 남상태회장의 비리는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 씨에게 특혜가 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비자금이 만들어진것으로보고  촛점을 맞추고 있다
,

남 전 사장은 이 밖에도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묵인 또는 지시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에도 휩싸여 있는등


검찰은 일단 남 전 사장과 관련한 개인 비리 혐의를 조사한 뒤 분식 회계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며.

또 조사 결과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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