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인천공항으로 출국…“다시 방문하길 고대”
이방카, 인천공항으로 출국…“다시 방문하길 고대”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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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23일 한국을 찾은 이방카 보좌관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출국하는 길에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북미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은 입국 당일 저녁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어 24일 오전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에는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컬링 결승전 미국팀과 스웨덴팀의 경기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를 관람했다.

25일에는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찾아 대표팀 선수를 응원한 뒤, 저녁에는 VIP 박스에서 폐막식을 관람했다.

한편 이방카 보좌관은 25일 미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북한에서 5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그래서 최대 압박이라는 미국의 입장, 그리고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공동입장을 확인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북한의 이방카’로 불리는 것과 관련해 나는 이처럼 놀라운 민주주의 속에서 번창하는 한국의 자매들과 비교되는 걸 훨씬 좋아한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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