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 후원금’ 혐의 KT커머스 압수수색
‘불법정치 후원금’ 혐의 KT커머스 압수수색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2.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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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캡쳐

경찰이 KT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KT 본사에 이어 23일 KT커머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수사관 7명을 보내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업체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중이라고 밝혔다.

KT가 조직적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보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KT 자회사인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업체인 A상사 등 2곳이 회사 차원에서 상품권 깡으로 후원금을 마련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통해 회삿돈을 세탁한 뒤 임원들의 계좌를 거쳐 후원 명목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KT의 전현직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보내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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