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 김영철 방남 결사 반대…천안함 폭침 주범”
한국당 “北 김영철 방남 결사 반대…천안함 폭침 주범”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2.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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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규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 등은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긴급 방문해 김 부위원장의 폐회식 참여 불허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부위원장의 방남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2일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2차례에 걸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내일(23일) 오전 청와대를 긴급 방문해 김 부위원장의 폐막식 참석 불허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성명서를 통해서도 한국당은 “김영철은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라며 “김영철 방남을 절대 수용 불가한다”는 당론을 전했다.

한편 북한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김 부위원장을 파견키로 했다. 대남 강경파인 그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는 등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방남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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