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관악구, 자원봉사 꽃이 피었습니다.
[자원봉사] 관악구, 자원봉사 꽃이 피었습니다.
  • 강희성 기자
  • 승인 2016.06.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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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

  [미디어한국-강희성기자] 서원동에 사는 양인수(여, 72세) 씨는 관악노인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날도 반찬 없이 끼니를 때울 노인이나 아이들을 생각하면 누워있을 수 없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밑반찬 배달 외에도 관악노인복지관 안내상담, 보라매병원 안내 및 병동 지원 등 2000년부터 시작한 봉사는 시간으로 따지면 6천 6백 시간이 넘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23일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우수자원봉사자 4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7월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 도시 관악’ 선포식을 개최한 구는 선포 1주년을 맞아 우수자원봉사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자원봉사캠프 및 봉사단체에서 200시간 이상 봉사한 26명과 수요처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8명 등 총 44명이 선정됐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3,000시간 이상인 양인수 씨 등 10명은 ‘자원봉사왕’으로 메달과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장을 받은 문숙현(여, 52세) 씨는 “지난해 자원봉사도시 선포 후 지역의 자원봉사문화가 더 활발해졌다”며 “자원봉사상담가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는데,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되니 기쁘고 관악구에 살고 활동한다는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표창단체인 문영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인 ‘여울샘’은 2013년부터 격주 금요일 2시간씩 56회, 지금까지 총 840명의 학생들이 지역 내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치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그 외에도 자원봉사캠프에서 상담가 활동을 하거나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발마사지, 약손봉사, 손자극 서금요법,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통기타 연주 재능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를 끌고 나가는 힘은 자원봉사”라면서 “이 시대의 영웅,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응원하며 구청장도 자원봉사자의 마음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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