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정권 ‘참사공화국’…제1야당 매운맛 보여줄 것”
김성태 “文 정권 ‘참사공화국’…제1야당 매운맛 보여줄 것”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2.05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부터 진행되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한국당은 지난 9개월간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무능과 실정을 집중 부각해 할 말하는 제1야당으로서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력의 맛에 취해 올림픽이 며칠 남지 않은 이 시점까지 정치보복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정부의 오만방자한 국정운영 방식에 정말 환멸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참사공화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안전·외교·대북 참사 등으로 국격이 훼손되고, 5000만 국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노무현 참여정부 2기인 문재인 정권은 참사정부가 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당론으로 한 개헌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교시에 따라 대통령 중임제를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가뜩이나 20년 장기집권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내더니 이제 그 플랜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말하면서 대통령제를 유지하는 자기모순에 빠졌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문제라면 분권형으로 권력을 분산하자는 논의를 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오히려 연임하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건 무슨 심산이냐. 한국당은 다시 한 번 문재인 개헌 저지에 총의를 모으고 분권형 국민 개헌으로 제왕적 통제를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