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중 14개국 인사들과 정상회담”
외교부 “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중 14개국 인사들과 정상회담”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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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14개국 정상급 외빈과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전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할 예정"이라며 "16개국이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서울, 평창, 강릉에서 14명의 정상급 외빈과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공식 방한하며 문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과 정상회담 및 오찬 또는 오찬회담을 개최한다.

아베 총리와는 평창에서 정상회담을,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중국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각각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이 외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에스토니아 총리, 핀란드 총리, 유엔 총회의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림픽 참석은 정상급 인사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예우 제공이 없는 사적 방문에 해당한다"면서도 "국가행사로서 올림픽 중요성을 감안, 전례 및 우리 국격에 걸맞는 의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의 숙소, 4륜구동 세단을 포함한 차량, 국별연락관 및 수행의전관 등 예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총 15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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