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어나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2일 밀양화재 중앙사고 수습본부에 따르면 밀양화재 피해자인 김모씨(81)가 이날 새벽 1시 10분쯤 사망했다.
김씨는 화재 당시인 지난달 26일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하고 있었다. 사고 발생 이후에는 인근 창원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돼 폐렴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고혈압, 당뇨, 뇌졸중, 특발성폐경화증 등의 질환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밀양화재에 따른 사망자는 40명, 부상자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여전히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밀양시와 경남도는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 2곳을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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