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훈련’ 스키공동훈련 돌입…전세기로 양양공항 떠나
‘마식령 훈련’ 스키공동훈련 돌입…전세기로 양양공항 떠나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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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 사진=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남북이 1박 2일간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공동훈련에 돌입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정대로 31일부터 1박2일 간 공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북단은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조율을 완료하면서 전세기를 이용해 북측으로 넘어간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다녀온 비행기는 180일간 미국 내 입항을 금지한다'는 미국 독자제재를 예외로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극적으로 논의에 합의하면서 방북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을 출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간 뒤 육로로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공동훈련에 참여할 선수 20여명과 지원인력, 풀기자단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스키 선수들은 첫날 자유 스키를 하고, 이튿날 공동훈련과 친선경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북단은 귀환하면서 북한 스키 선수들을 포함한 북한 선수단 일부를 우리 전세기에 태워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은 북한으로 향하는 전세기가 이륙하기 불과 1시간여 전에서야 일정이 확정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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