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대변인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 내정
靑 신임 대변인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 내정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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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 사진=청와대 제공

오는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오전 춘춘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출범 후 문재인 정부의 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면서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사회·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의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포문을 여는 특종보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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