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추가 사망자 최소화에 만전…김부겸 총리 현장 급파”
文 대통령 “추가 사망자 최소화에 만전…김부겸 총리 현장 급파”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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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책을 논의중이다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약 45분간 긴급 수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 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 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이 혼란스럽지 않게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고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후에 예정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를 통해 현장방문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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