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에 또 말려들어…평창도 올림픽도 사라졌다”맹비난
한국당 “北에 또 말려들어…평창도 올림픽도 사라졌다”맹비난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20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사진=전희경 대변인 SNS

자유한국당이 20일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돌연 취소와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20여일 앞두고 평창도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오로지 북한만 남았다”며 “그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평창도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북한만 남아있는 형국으로, 평창 올림픽이 아니라 평양 올림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부가 국내 반발여론을 의식해 북한에 무언가 다른 이야기를 했다가 북한의 반발을 부른 것이라면 그 내용 역시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 여론과는 무관하게 북한의 장단에 보조를 맞춰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한반도기 사용과 남북단일팀 구성을 밀어붙일 때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예술단은 선전선동을 가장 최우선 전략 수단으로 삼는 북한에 있어서 최정예 요원"이라며 "이를 마치 순수 민간 예술 교류의 물꼬라도 트인 듯 포장한 것은 우리 정부마저도 저들의 의도에 동조해주거나 어리석게 속아 넘어간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슬쩍 숟가락 얹는 것에 최소한의 감사도 모르는 북한의 행태를 보며 이제 올림픽에서 북한을 보고 싶은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이에 정부는 북측에 방남 파견 중지 사유에 대해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