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국당 회의 참석…“보수의 통합 위해 힘 합칠 것”
남경필, 한국당 회의 참석…“보수의 통합 위해 힘 합칠 것”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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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지사 / 사진=바른정당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유한국당 공식회의에서 “보수의 통합과 개혁을 통해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힘을 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따뜻하게 환영해주시고 당을 지켜주신 김성태 원내대표와 여러 의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저의 작은 힘도 노력해서 합하도록 하겠다"고 한국당 복당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남 지사는 이날 최저임금 보육대란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상승시켜 어린이집 교사인건비를 지난해에 비해 22만2000원이 인상하게 됐다"며 "정부는 지원해야 할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은 동결했다. 당연히 비용이 올라가는데 보육료를 올려주지 않아 어린이집은 극심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집은) 문을 닫아야 할지, 교사를 줄어야 할지, 아니면 그 비용을 부모님께 전가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그 피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 누리과정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곳이 정부여당인데 보육료를 동결해 놓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알아서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을 인상시켰으면 누리과정 보육료도 책임져야 한다"며 "한국당도 다가오는 보육대란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남 지사의 복당에 대해 "그동안 경기도지사로 폭넓은 도정활동과 일자리 창출, 소외취약계층의 아픔을 달래며 경기도정에 헌신해온 남 지사께서 저희 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일자리 관련해서 1100만에 달하는 경기도와 함께 국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며 "우리 원내지도부 여러분들이 남 지사의 복당과 우리와 함께함을 격려해 달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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