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 103만명…역대 최악 취업률
지난해 실업자 103만명…역대 최악 취업률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1.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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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캡쳐

지난해 실업자 수가 102만8000명으로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작년(101만2000명) 대비 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에 가장 많으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청년 고용시장이 좋지 않았다. 청년층(15~29세)의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았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동일했다. 청년 실업자 수도 43만5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 안 좋다"면서도 "다만 11월은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었다. 그래서 20대와 청년층 중심으로 기존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1만7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6년 29만9000명보다는 컸으나 2015년 33만7000명, 2014년 53만3000명에는 미달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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