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10만개·수출 210억 달러 창출
2022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10만개·수출 210억 달러 창출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7.12.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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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2년까지 제약 의료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글로벌 신약을 2022년 기준 15개로 늘리고 신규창업 제약·바이오 기업도 1100개 이상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제품을 30개 출시하고, 화장품에서 세계 3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기준 1조7000억원 수준이던 제약분야의 민·관 R&D 투자금액은 2022년 기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또 공익 목적의 R&D 투자를 강화해 국내 백신 자급률을 지난해 46%에서 2020년 70%로 끌어올린다.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책금융 및 세제 지원을 추가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수출액을 지난해 29억 달러에서 2019년 36억 달러, 2022년43억 달러로 확대한다.

또한 신흥국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5.1%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동남아시아에만 있는 해외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망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제품’을 30개 출시할 예정이다.

화장품산업 또한 2020년까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저가 제품, 중국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수출하는 대표 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이에 '화장품산업 진흥법'을 제정하고 화장품 기업에 대한 수출정보와 인허가 등을 다루는 종합 상담창구를 개설해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그간의 사업 육성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는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며 “중소·영세기업을 역신 성장 역량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신제품 개발이 수익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한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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