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대통령 방중 외교참사…강경화 외교부장관 경질해라”
국민의당 “文 대통령 방중 외교참사…강경화 외교부장관 경질해라”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7.12.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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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 / 사진=NEWS 300 캡쳐

국민의당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엉성한 아마추어리즘에 따른 외교참사”라고 비난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17일 구두논평을 통해 “중국의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였다”며 “국빈 방문을 추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 용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에선 진일보했다”며 “우리 측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상대를 설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 북한 핵과 미사일 부분에서 중국 측을 압박하는 것이 우리가 주로 해야 할 일”이라며 “그 역시 국민에게 다가온 측면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우리 측 기자들이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고,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도 있었다”며 “의전이나 일정 면에서도 국빈방문의 격에 맞았는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귀국 뒤 외교라인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한 경질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성과를 포장 하는데 급급한 외교 수준으로는 지금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향해 12월 임시국회가 마감될 때까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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