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 언론에서 휴게공간이 없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는 경비원이나 청소노동자 등의 사례가 보도되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11월 13일(월) 어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SH가 관리하는 총 182개 단지에 경비노동자 휴게공간이 없는 곳이 13곳, 냉난방시설이 없는 곳이 전체의 1/3인 총 61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2)은, 공공임대 단지인 SH아파트조차도 아직 경비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고령인 경비노동자들에게 냉난방시설이 없다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SH측에 신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경비노동자의 처우개선에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현재 여러 아파트단지에서 경비노동자의 해고문제가 발행하고 있어 경비노동자-입주민, 아파트 주민들 간에 갈등이 깊어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SH공사가 공기업으로서 경비노동자 해고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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