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치원 내 안전사고 최근 3년간 총 2,797건
서울시 유치원 내 안전사고 최근 3년간 총 2,797건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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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서울시 유치원 내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3000건에 다다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최근 3년간 유치원 안전사고’ 자료에 의하면 총 발생건수는 2,797 건이고, 연도별 발생건수는 2015년 1,080건, 2016년 997건, 2017년 9월 기준 720건으로 매해 평균 932건 이상 발생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유치원 내 안전사고 장소로는 교실, 운동장, 체육관, 계단, 복도, 기타 장소이고, 이 중에 교실 내에서 최근 3년간 1,394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전체 사고 발생 장소의 50%를 차지한다.

또한 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유형은 골절, 열상, 염좌 등이고, 사고 발생 건수는 열상 1,505건/ 염좌 347건/ 골절 257건 / 기타 688건 이다. 여기서 큰 문제는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유아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 골절사고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서울시 유치원에서 안전사고가 3년간 2,797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며 "특히 유아들은 단순한 사고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골절 같은 위험도가 높은 사고가 257건이나 발생한다는 것은 교육청 차원의 유치원 안전관리 대책을 재수립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교실이 가장 많은데 이는 오히려 외부가 아닌 실내에서 많은 사고들이 일어난다는 것으로 유치원 내부의 관리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유아교육법 제20조 제2항은 유치원에는 촉탁의사,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등을 둘 수 있다고 나와 있으므로 규모가 큰 유치원부터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해 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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