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대책 개선 필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대책 개선 필요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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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자전거 따릉이

서울시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성장으로 건강한 사회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체계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기준 공공자전거 11,600대, 대여소 896개소를 운영 중에 있고, 연말까지 자전거 2만대를 확보하기 위한 구매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확대와 함께 추가되어야 할 대여소 250개소는 내년도 예산을 통해 구축할 계획이며, 대여소 부족으로 인하여 남는 자전거는 기존 대여소에서 현재 운영중인 자전거와 순환 운영·보관할 계획에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장우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 은 지난 11월 2일, 도시교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와 도난·분실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해결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금년내 따릉이 자전거 2만대를 확보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만큼의 대여소 설치에 관해서는 내년으로 미루는 소극적 대처를 지적했다.

또한, 올해 7월 이후부터 갑자기 늘어난 자전거 도난·분실이 따릉이 이용절차를 간소화하기 시작한 시기부터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7월 7일부터 비회원과 외국인이 보다 쉽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이용 절차 간소화'를 실시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올해 7월 이후 도난·분실된 따릉이는 총 12대로 지난 3년간 분실된 자전거 16대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우윤 의원은 “따릉이 자전거의 양적확대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여소 확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임을 강조하고 “이용 간소화가 비회원과 외국인 이용을 독려할 수는 있지만 도난·분실을 유발할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정책수립과 개선대책이 필요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와 향후계획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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