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진설계율 43.4%에 그쳐
서울시, 내진설계율 43.4%에 그쳐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3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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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서울시 건물 내진설계율이 50% 조차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수의원은 2일 열린 안전총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내진설계율이 43.4%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을 관통하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 발생시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건축물 지진위험도 평가 위한 자료 확보와 관리방안' 에 따르면 서울지역에는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단층과 한강 하류쪽에 큰 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긴 선구조선은 다른 선구조선보다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크고, 더 많은 지진 에너지가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천~의정부~서울~구리~성남~안양~수원~오산~평택에 뻗어있는 추가령 단층은 최근에 활동한 단층으로 분류돼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은 “이 활성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며 “서울에는 사회기반시설과 노후시설이 밀집돼있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통신두절, 화재발생, 인명피해, 재산피해 등이 불가피하다” 고 지적했다.

이어 김의원은 “서울시내 건축물중 내진설계가 된 건물이 부족하다는 점 역시 큰 문제점이고 강동구의 경우 내진설계율이 서울 평균 절반에 불과한 23.1%에 그치고 있다”며 보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내진대상 공공건물 내진설계 현황(구별) (2017. 9월 기준)

자치구별

내진대상

내진설계

내진설계율(%)

합계

1496

650

43.4

종로구

71

18

25.4

중구

80

21

26.3

용산구

59

32

54.2

성동구

76

33

43.4

광진구

55

23

41.8

동대문구

58

27

46.6

중랑구

53

24

45.3

성북구

45

21

46.7

강북구

44

25

56.8

도봉구

35

22

62.9

노원구

47

18

38.3

은평구

47

25

53.2

서대문구

31

16

51.6

마포구

86

44

51.2

양천구

89

45

50.6

강서구

60

33

55.0

구로구

84

35

41.7

금천구

28

19

67.9

영등포구

99

35

35.4

동작구

47

22

46.8

관악구

38

15

39.5

서초구

56

29

51.8

강남구

62

24

38.7

송파구

94

32

34.0

강동구

52

12

23.1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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