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똑똑해지는 새콤달콤 '감귤'
먹으면 똑똑해지는 새콤달콤 '감귤'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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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타민의 보고인 감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의 실험 결과, 감귤 추출물이 인지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앞으로 감귤 소비 촉진과 더불어 기능성 식·의약 소재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식염수 투여군(정상군), 식염수+스코폴라민(2㎎/㎏) 투여군(대조군), 감귤 추출물(25㎎/㎏)+스코폴라민(2㎎/㎏) 투여군의 총 3그룹으로 나누어 동물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감귤 추출물 투여군이 뇌 기능 억제군보다 새로운 사물 인지 능력이 약 50% 정도 향상됐고, 공간 인지 능력은 28% 가 높아졌으며, 신경영양인자 단백질(BNDF2))의 발현이 증가되어 기억력 장애 현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 결과는 감귤이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고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예로부터 한약재나 등의 여러 용도로 폭넓게 활용 되어온 감귤이 기능성 식품원료로 등록이 되면, 감귤 산업의 부가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최영훈 소장은 "감귤은 생과로 먹어도 맛있지만 기능성분의 효용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과실이다." 라며 "앞으로 고품질 감귤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기능성분의 활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맛도 좋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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