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10.31(화) 주한 EU 회원국 22개국 공관장과 오찬 간담회
강경화 외교장관, 10.31(화) 주한 EU 회원국 22개국 공관장과 오찬 간담회
  • 오나리 기자
  • 승인 2017.11.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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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강경화 외교장관은 10.31(화) 12시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미하엘 라이터러」주한 EU대사 및 EU 회원국 공관장(22명)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EU 관계 및 북핵문제 등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하여 1시간 반동안 의견을 교환하였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EU와의 기본협정, FTA, 위기관리활동참여 기본협정 등 3개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우리 해군이 EU의 소말리아 해적작전에 3차례 참여하는 등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정무·경제를 넘어 위기관리 분야로까지 확대·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리고 북핵문제 공조 등 정무 분야, 한-EU FTA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바이오⋅ICT⋅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기후변화⋅녹색성장 분야 협력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였다. 


 한편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은 한국이 EU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이며 오늘날 한-EU 관계가 최상의 수준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자·지역·글로벌 차원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특히 한-EU FTA가 양국 경제에 호혜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경제통상·과학기술·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스텔라데이지호 우리선원 실종사고와 관련 위성사진을 한국측에 제공하는 등 한-EU 간 협력이 위기관리 분야에서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강 장관과 EU 회원국 대사들은 최근 북핵문제 관련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북핵 폐기를 평화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강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면서 강력한 제재·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견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EU의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추가 조치 채택을 평가하였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이에 공감하고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동계 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EU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한-EU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EU 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외교부와 주한 EU 회원국 공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미디어한국 - 오나리 기자 ] industrial_sat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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