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고사리 손으로 차(茶)예절 배워요~
중랑구, 고사리 손으로 차(茶)예절 배워요~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10.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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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내근린공원 중앙광장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중랑구 차예절 연구회(회장 남영수)가 주관하는‘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및 학부모들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관객들 앞에서 부모님을 손님으로 초대하여 손수 우려낸 차를 드리며, 올바른 인성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 예절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우려 마시는 생활차, 도포와 갓을 쓰고 한 손만을 이용하여 차를 내는 선비차, 오방색 다기를 사용하여 차를 나누어 마시며, 오방색(청색, 적색, 백색, 흑색, 황색)에 담긴 의미와 음양오행의 원리를 배우는 오방다례 등을 한복을 입고 시연하며 전통 다도의 기품과 정신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천방지축인 아이들이 얌전히 방석에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기를 정성스럽게 다루어 부모님에게 차를 대접하는 모습은 참가한 부모와 관객들을 흐뭇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다식 만들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가 준비돼 분위기를 더한다.   

차예절 연구회 남영수 회장은“차예절 발표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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