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 수도권 PM2.5(초미세먼지) 장기 노출로 인한 15,715명 조기사망
이용득 의원, 수도권 PM2.5(초미세먼지) 장기 노출로 인한 15,715명 조기사망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10.19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용득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기후?대기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건강 위해성 평가 개선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PM2.5 노출로 인한 30세 이상 인구의 조기사망자가 인구 10만 명 당 79.94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수도권 지역의 사망자수가 인구 10만 명 당 551명인 것을 감안하면, 15% 정도가 PM2.5로 인해 사망에 앞당겨 진 것이다. 또한 단기 노출로 인한 사망자수도 추정됐다. PM2.5 단기노출로 인해 조기 사망한 인구는 10만 명 당 3.43명으로 추정됐다. 2015년 수도권의 PM2.5 연중 농도는 26.9 마이크로그램 수준이다.

PM2.5 보다는 낮았지만, 오존 노출로 인한 조기사망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2010년 오존으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는 2,342명이었으나, 2015년 2,910명으로 568명증가했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로 전환하면 2010년 9.57, 2012년 11.02명, 2015년 11.58명으로 6년 내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기환경달성률 1%미만인 오존의 심각성이 조기사망 증가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수도권의 오전 농도는 39.3ppb였으나, 2015년 44.6ppb로 13% 증가했다.

그러나 연중 농도가 꾸준히 줄고 있는 PM10은 조기사망자도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2010년 PM10 농도는 55.7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2015년 48.3마이크로그램으로 13%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조기사망자수는 1,625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544명으로 8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대기오염농도를 낮추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용득 의원은 “조기사망자수 추정에 있어 중요한 건 대기오염물질의 연중 농도로, 국외 영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PM2.5 연중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하며, 수도권의 경우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대기오염 정책이 도시정책과 함께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