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강동구, 우리아이 학교가는 길 옐로카펫이 지킨다!
[자치행정] 강동구, 우리아이 학교가는 길 옐로카펫이 지킨다!
  • 강희성 기자
  • 승인 2016.06.09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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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강희성기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한 시름 놓입니다.” 열심히 옐로카펫을 설치 중이던 한 녹색어머니 회원은 안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린이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은 44%. 이 중 횡단보도 사고 비율은 81%에 달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특히 등‧하교 시간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7일 오전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성일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옐로 카펫’을 설치했다. 녹색 어머니회 회원, 성일초등학교장, 국제아동인권센터 및 구청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직접 설치에 참여했다.

    

  옐로카펫은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외부와 구별되는 노란색 공간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옐로카펫은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가 사용됐다. 벽면 상단에는 낮에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도 부착했다.

 

  

  구는 지난 1~2월 지역 경찰서 및 25개 초등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옐로카펫 설치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4월 시‧구 합동 현장조사 결과 성일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구는 교통사고 예방효과 등을 분석‧평가한 후 점차적으로 옐로카펫 설치 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 어린이는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고려해 옐로 카펫을 설치하게 되었다.”며, “옐로카펫 설치를 계기로 아이들이 더 안전한 마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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