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안보정당’ 이미지 자리잡겠다
바른정당, ‘안보정당’ 이미지 자리잡겠다
  • 서홍석
  • 승인 2017.08.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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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서홍석기자]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이 내홍을 겪는 사이에 안보정당으로서 이미지를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확보해가고 있다.

 

3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유승민·황영철 의원 등 20여명의 주요인사들은 강원도 화천의 7보병사단을 방문해 접경지역 현안과 최근 안보 이슈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혜훈 대표는 전투복을 착용하고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엄마와 같은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표는 “나도 아들 셋을 둔 엄마다. 첫째와 둘째는 저역했고 막내가 겨울에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장병들을 보니 다 내 아들 같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유승민 의원 등과 함께 군인가족 12명과 직업군인 주거환경 및 처우개선에 관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가족들의 의견을 집중해 들은 유 의원은 “현장에서 보니 열악한 주택에도 못 들어가 6개월씩 대기하는 어려운 상황을 피부로 느꼈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예산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 대표 출마선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분 나름 생각이 있어서 결심을 한 것인만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다만 대선에서 실패한 후보인 나로서는 전당대회 대표 출마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출마 안 한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홍석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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