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지원"…공모전 개최
서울시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지원"…공모전 개최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06.20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원하기 위한 시민 참여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 어떻게 기억할까'를 주제로 UCC·웹툰·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8월 31일까지 받는다.

고등학생 이상 시민이 응모할 수 있다. 미발표 창작품이어야 하며 8월1~31일 이메일이나 오프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초등학생,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대회도 연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쓰는 편지, 글짓기, 그림분야로 나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과 창작대회는 9월23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 '김복동 할머니상', '서울시장상' 표창 등 총 32명에게 1160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상작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역사교육자료와 서울시의 홍보자료로 쓰인다.

한혜인 국제연대위원회 팀장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20세기 고통의 역사를 21세기 극복의 역사로 만들어간 평화와 인권기록물로서 세계기록유산으로 충분히 등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은 38명만 생존했다"며 "더 늦기 전에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