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석현 향해 또 다시 직설적? '조카 구속시키고 얻은 자리가...'
홍준표, 홍석현 향해 또 다시 직설적? '조카 구속시키고 얻은 자리가...'
  • 서홍석
  • 승인 2017.06.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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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도지사

[미디어한국 서홍석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또 다시 막말논란에 휩싸였다. 홍 전 지사는 18일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며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자리"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홍석현 전 회장을 향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자리"라며 "정권이 5년도 못간다는 것을 박근혜 정부에서 봤다. 그러나 언론은 영원하다. 정권은 5년도 못가지만 언론은 영원한데도 지난 탄핵이나 대선과정에서 신문, 방송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청와대 특보자리나 얻은 언론, 나는 정상적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며 홍석현 전 회장과 전체 언론들을 비판했다.

홍 전 지사의 발언 중 신문은 중앙일보를 방송은 JTBC를 조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언급한 것으로 특정인에 대한 노골적 비난이 섞인 발언이었다.

이런 홍 전 지사의 발언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사실과 다른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홍석현 전 회장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발언의 공식 철회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홍 전 회장의 명예와 중앙일보와 JTBC 구성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엄정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현재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로 활동 중인 홍석현 전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밝힌 상황으로 현재 해촉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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