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北 핵 동결 시 美 전략자산·한미군사훈련 축소“
문정인 특보"北 핵 동결 시 美 전략자산·한미군사훈련 축소“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06.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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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제공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정부는 미국의 한반도 한미 군사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에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문정인 특보는 16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윌슨센터와 한국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으며,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할 경우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첫 번째 제안”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문대통령의 두 번째 방안은 북한의 비핵화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연결하는 것이라고 문 특보는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사드와 관련해  “미군은 한국 법 위에 있을 수 없고, 한국 대통령 또한 한국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법적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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