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타협 추진 국회의원모임, 정운찬이사장 모셔 토론 벌여
사회적 대타협 추진 국회의원모임, 정운찬이사장 모셔 토론 벌여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7.06.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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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대타협 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정운찬 이사장을 초청회 토론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미디어한국 서재형기자] 지난 5월 구성된 ‘사회적 대타협 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13일(화)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첫 번째 강의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1회 강의자로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함께 멀리 갑시다’라는 주제로 20 여 분 강의하고, 50 여 분 토론시간을 가졌다. 

 정운찬 이사장은 강의를 통해, 한국경제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으며, 어두운 면을 낳는 원인으로 소득집중을 들었다. 또 정운찬 이사장은 “가계부채와 중소기업 부실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두 가지 핵심문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소비 및 투자, 중소기업의 투자위축이 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를 초래했고, 양극화 심화는 가계부채와 중소기업 부실 누적을 낳았으며, 이것은 내수부진으로, 내수부진은 또다시 성장둔화와 양극화 심화로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또 정 이사장은 이러한 어두운 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부자이든, 영세민이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한국경제라는 배에 함께 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으며, 동반성장 역시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서 정 이사장은 사회적 대타협의 선진 사례로 스웨덴의 ‘샬트세바덴 협약’,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협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몽플레 대타협’을 제시하며, 이들 사례를 통해 우리 역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사회적 대타협을 누구와 누가 할 것인가, 어떤 주제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상시적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차 모임은 6월 20일(화) 오전 7시30,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공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한국노총의 김주영 위원장이 강의하고,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3차 모임은 6월 27일(화) 역시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되며, 한국경총의 박병원 회장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사회적 대타협 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모든 분야에서 진영논리의 극복이 정치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모임으로, 바른 정당 김세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간사로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 민주당 이원욱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일반회원으로는 김영춘, 문진국 , 박덕흠, 박재호, 서형수, 신상진, 우원식, 원혜영, 이동섭, 이상돈, 이상민, 이용득, 이학재, 장석춘, 정갑윤, 지상욱, 홍의락 (가나다 순)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이미지 : 이원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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