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김부겸 인사청문회 앞두고 '공천헌금' 의혹 제기
박성중 의원, 김부겸 인사청문회 앞두고 '공천헌금' 의혹 제기
  • 서홍석
  • 승인 2017.06.09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부겸 의원

[미디어한국 서홍석기자] 인사청문을 앞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김 후보자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며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성중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의 고액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지방선거 공천위원장으로 선임되기 전 전 경기도의원 임모씨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임모씨는 그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았으나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또한 박성중 의원은 이후 선거에 낙선한 임씨가 2009년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원회로 500만원을 후원하고 2010년에 지방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사실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경기 군포 금정 출마예정자이던 이모씨의 경우에는 2006년 열린우리당 당 대표 경선에서 김 후보자 측 후원회에 500만원을 후원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의원 측은 "임모씨의 경우 공천 받은 지역구는 보수후보가 강세인 지역이서 후보조차 구하기 힘든 곳 이라며 누가 이런 곳에 돈을 내고 들어오겠냐" 며 박 의원의 주장에 다소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모씨의 경우 "이모씨가 후원금을 낸 시점은 2006년 2월로 김 후보자가 공천심사위원장이된 것은 3월 중순"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를 두고 공천을 바란 대가성 후원금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