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서홍석기자] 한국의 외교 수장으로 강경화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되자 중국 관영 매체들도 강 장관 후보자의 이력 등을 집중 조명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환구시보는 22일 강 후보자에 대해 "한국 역사상 첫 여성 외교 장관이 탄생할 것"이라며 주요 이력과 한국 내 반응 등을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강 후보자가 비(非) 외무고시 출신이지만 한국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 국장을 지내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실었다.
그러면서 "아직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지만 청문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다"면서 "강 후보자가 한국 역사상 첫 여성 외교 장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봉황TV는 강 후보자가 한국 여성 최초로 UN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코피 아난, 반기문, 안토니우 쿠테흐스 등 3명의 사무총장과도 함께 일해 외교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또 강 후보자를 비롯해 이번에 외교, 안보 분야에 지명된 인사들이 중국과의 관계 회복,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내건 만큼 강 후보자가 그 선두에 서게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