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광화문 대통령시대’의 투명·개방·소통 정치 열어
문재인 후보, ‘광화문 대통령시대’의 투명·개방·소통 정치 열어
  • 최승수 기자
  • 승인 2017.04.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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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 최승수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과의 만남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광화문 광장은 1,600만 국민이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다. 

  문재인 후보의 ‘청와대 광화문 이전 공약’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화문 재구조화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광화문 시대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일치하는 것이다. 

  광화문 대통령시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상징이며, 박근혜정부의 관저정치와 폐쇄정치와는 확실한 선을 긋고, 역대 최고의 투명한 정부를 보여주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은 과거 대통령이 국민 위에 있는 권위주의적 통치에서 벗어나 대통령 집무실을 광장과 연결된 공간으로 배치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 ‘민주적 리더쉽’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문재인 후보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발 맞춰 정부 운영 또한 ‘국민참여형’, ‘투명성강화’로 집중하여 전환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는 “근접 경호를 최소화해 국민들과 편안하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거 참여정부 때 광화문 광장 확장을 추진하였으나,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광장의 재구조화 사업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의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며, 시민 의견을 모으기 위한 ‘광화문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4대문 내부 전체를 보행중심도시로 만드는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는 “청와대 이전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촛불의 상징이며, 정권 교체의 결과가 광장의 국민들의 성과”이며, “광장에서 분출된 새로운 사회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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