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 없는 덕수궁 돌담길, 토요일에도 확대 운영
서울시, 차 없는 덕수궁 돌담길, 토요일에도 확대 운영
  • 신정호 기자
  • 승인 2017.03.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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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가 있는 거리 공연

[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안겨주며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온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된다. 평일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가 41()부터 토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확대되어, 토요일에도 자동차 걱정 없이 마음껏 주변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평일 운영시간도 1시간 늘어나 월~11시부터 14시까지 3시간동안 운영한다. 운영 구간은 덕수궁 대한문~정동교회 앞 원형분수대까지 310m로 기존과 동일하다.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문화행사도 더욱 풍성해진다. 지난해에는 주2회만 운영됐던 거리공연이 오는 4월부터는 매 운영일마다(~) 펼쳐진다. 요일별로 특화된 콘셉트의 음악들을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매일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그동안 큰 인기를 얻어왔던 도시樂()거리도 계속 운영한다.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도시락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거리는 인근 직장인들의 특별한 점심시간을 만들어왔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15개 좌석 중 일부는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배정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이용하게끔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덕수궁길에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리공연을 운영한다.

두 차례에 거쳐 진행된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서 선정된 거리공연팀들은 돌담길을 거니는 시민들을 향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게 되며, 21개 거리공연팀이 상반기 덕수궁길 거리공연에 참여한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4~10월까지 열리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중 (~금요일 11:00~14:00, 토요일 10:00~17:00)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하며,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정호기자 rokmcjh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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