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맨부커상 수상·칸 영화제 주목…현지언론 반응 보니
(문화)맨부커상 수상·칸 영화제 주목…현지언론 반응 보니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05.1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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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작가 한강이 17일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함에 따라 현지 언론도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이미지.

영국의 는 “짧지만 기이하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 평가했고 는 “영미권 양쪽에서 낯설고 미래적이며 관습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는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수상작으로 충분하다”는 심사위원장 보이드 던컨의 평가를 전하며 5명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는 17일 홍콩 에 ‘성숙해진 한국문학’을 기고했다

. 기고문에서 그녀는 한국의 현대 작가들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데보라 스미스는 “올해 맨부커상 수상자 한강에서부터 황석영, 배수아 등 현대 작가들은 과거 한국 작가들에 비해 더 두터운 세계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기는 젊은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젊은 작가들은 실험적임을 입증해왔으며 이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힘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한국 영화, 할리우드와 칸 영화제 관심을 동시에


프랑스의 AFP통신은 15일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한국 영화들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AFP는 “올해 한국 영화 3편이 칸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커져가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영화는 몇몇 특정 장르에서 열정적인 팬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AFP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21개 작품과 경쟁할 예정”이라며 “박찬욱 감독이 이 영화로 경쟁부문에 세 번째로 진출했고 지금까지의 기록도 매우 인상적”이라 전했다. 또 올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 다른 두 명의 한국 감독인 나홍진과 연상호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의 감독들로 그들만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은 “박찬욱과 김지운, 봉준호 등은 할리우드 B급 영화에 대한 사랑과 뉴웨이브 감독들의 예술성을 결합해 예술영화와 블록버스터가 합쳐진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 평론가 달시 파켓은 AFP통신에 “할리우드는 분명 한국 영화의 성과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래서 한국 감독들이 미국에서 무엇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한류붐은 스마트폰을 타고


일본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한류 붐이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는 14일 보도를 통해 케이팝이 다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4월 일본에서 개최된 ‘케이콘 2016 재팬’ 콘서트가 2일 간 2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언급하며 “기존의 케이팝 팬들 뿐 아니라 어린 중고생 세대까지 폭넓은 팬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는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케이팝의 새로운 팬층으로 떠오른 이유로 ‘스마트폰’을 꼽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팬끼리 정보를 교환할 뿐 아니라 SNS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쉽게 열광하지만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젊은 팬들이 지속적으로 한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수 많은 신인 그룹들이 소개되기 때문”이라며 그들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그룹을 찾는 것이 일본 팬들의 즐거움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언론이 본 한국관광 인기 비결

새하노이 보도 원문.

베트남 는 16일 ‘한국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들’이란 기사를 통해 한국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새하노이는 ‘관광 발전 전략’과 ‘독특한 관광시설’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보았다.

신문은 “1962년부터 한국 정부는 ‘연기 없는 공업’에 집중해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인력 양성, 관광지 제작, 홍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이 문화 홍보를 위해 창조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인들은 유명한 곳이 여행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며 독특한 관광지로 청계천과 쁘띠 프랑스 등을 꼽았다.

는 “이러한 관광지들이 깨끗하고 편리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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