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최승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 결정 관련 긴급현안회의'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은 사필귀정이며 성숙한 광장민주주의 승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안전과 민생을 강조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다. 대한민국 심장 서울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은 지금까지 그래주셨듯이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까지 열린 19차례 촛불집회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역량 덕분이며, 우리 자랑스러운 서울시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서울시와 투자·출연·출자기관은 경제, 일자리, 교통, 복지, 건강, 환경, 주택, 도시재생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 속에 있다며, 시민과 접점을 이루고 있는 민생 현장을 한 번 더 챙겨봐주시길 부탁했다. 특히 국가 혼란상황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계시는 취약계층을 살펴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민생 부분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광장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밝혀다.
최승수 기자 soo74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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