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문화]「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7.02.0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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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황문권기자] 오는 2월 25일(토)부터 4월 2일(일) 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통예술지역상설브랜드 공모사업에 최우수평가 작품으로 선정된 융복합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안동유교랜드와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상설공연(총13회)으로 개최된다.

안동시•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융복합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오늘날 가족 관계와 젊은이들의 사랑마저도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450여 년 전 안동에서 실존했던 인물들이 보여준 원이엄마 이야기를 고품격 공연콘텐츠로 제작, 발굴하여 정신문화의 수도로서의 안동의 이미지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상설공연을 통해서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실질적으로 안동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부가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고자 함이다.

그동안 안동의 원이엄마 스토리는 영화, 오페라, 뮤지컬, 뮤직시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여러 차례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원이엄마 스토리를 상설공연으로 개최 되는 경우는 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본 작품은 예술을 진리로 담아내는 형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50 여 년 전의 “옛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가치와 의미를 한국 창작전통 무용극의 형태로 재현시킴으로서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극의 구성에 있어서 여태 공연되어온 타 작품들과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다. 극으로 만들어 내기에는 역사적 자료나 문학적 자료가 충분치 않는 “옛날 이야기”를 면밀한 구성을 통한 현존 감있는 스토리로 재창조하여 이야기가 담고 있는 보편적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고대 희랍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말하고 있는 극의 요소를 갖고 창의적으로 풀어낸다.

즉 필연적인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인물들의 성격과 사건, 개연성, 그리고 급전과 반전을 통해 연민과 두려움을 산출하는 카타르시스를 자아내게 한다. 또한 고통의 감정을 자아내게 하여 인간 내면 정신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표현함으로서 ‘예술의 도덕적 기능’을 보여준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특이하다. 인간이 신들에 의해서 조정되는 운명적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운명을 자유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함으로서 신들까지도 감명시켜 갈등적 관계에 있던 신들을 화해시키는 인간의 위대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서양에서 동서양 비교종교철학과 문학과 예술을 공부한 김사라 교수(대본 및 예술총감독, 작사)의 심오한 종교철학적인 주제가 독창적이며 창의적인 문학적 상상력과 섬세한 예술적 감수성으로 표현되었기에 가능하다. 또한 안동아리예술단 단장이며 안무와 연출을 맡은 김나영 단장의 창의적이며 영성적인 예술성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두 사람의 영감과 직관과 철학과 예술적 감수성이 담긴 이 작품은 한국창작전통무용 분야 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되어 온 모든 예술적 장르에 그 독창성으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는, 한국무대예술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본 공연작품을 계기로 안동아리예술단은 정신문화의 수도로서의 안동의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공연문화관광상품으로 하여 상설공연을 통해 실질적으로 안동시민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는 부가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고자 함에 취지를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유교랜드, 월령교, 안동민속촌-한자마을, 한옥서당-행복전통마을, 견향진-개목나루,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등 스토리텔링형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공연작품을 상설 개최로 추진하여 중화권, 아시아권 등의 국내외 관광객유치에 극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지고 더불어 해외 순회공연 추진을 통해 세계 속 안동의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승효과와 해외관광객 유치에 한층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링크/(공연문의 안동아리예술단 070-8768-9931, 010-6665-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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