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대선캠프 누가 뛰나?
[정치] 반기문 대선캠프 누가 뛰나?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7.01.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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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황문권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에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면서 그의 고향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반 전 총장의 이름을 내걸었던 대회나 행사 명칭이 줄줄이 바뀌거나 중단되고 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반 전 총장이 유력한 대선 주자 반열에 올랐고, 대선 출마 의지를 굳건히 한 마당에 자칫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사업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올해 19대 대선은 공식적으로는 12월 20일이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국정농단의 최순실씨의 희대의 사건으로 헌재로 넘어간 탄핵의 선거일도 변수인 상황에서 미리 불붙은 대권 전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많은 논란을 이겨내며 향후 반기문의 사람들로 활동할‘마포캠프’와 서울 광화문, 여의도 등지에 사무실을 개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마포캠프’에는 반 전총장과 오랜인연을 맺어온 김숙 전 유엔대사를 중심으로 외교관 출신 그룹들이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상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정무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 전총장에게 전반적인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전 의원은 최근 총선에서 용인 정에 출마했으나 표창원 의원에게 밀려 낙선하였으며, 반 전총장 대선캠프 합류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김봉현 전 호주대사와 주요 외교관 그룹, 정치인들을 포함하면 ‘마포캠프’의 일원은 20~30 여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여기에 반 전총장의 정치적 스승으로 세간에 알려진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멘토역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인 그룹에서도 결국 반 전총장이 중도포기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충청권의원들이 결집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캠프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캠프 초반 대거 합류하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의 이탈을 시발로 반 전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세간의 추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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