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27일 LG그룹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에서 탈퇴한다.
LG그룹은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회비 또한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측은 같은 방침을 전경련 측에도 정식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그룹이 지난 6일 국회 청문회 당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탈퇴를 전경련에 공식 통보한 것은 LG그룹이 처음이다. 최태원 SK회장도 LG 구본무 회장과 함께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매년 2월 정기 총회를 열고 이를 기준으로 이듬해 1월까지의 연회비를 각 회장사에 일시불 납부를 청구한다. LG는 이번 공식 선언으로 연회비 납부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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