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복도시기본계획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하게 된다.
[경제] 행복도시기본계획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하게 된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2.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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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기본계획(이하 행복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20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행복도시기본계획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하게 된 배경은 지난 2010년 행복도시 수정안 발표에 따른 건설추진 지연,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등 행복도시를 둘러싼 외부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잔여 용지인 5·6생활권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변경 가능한 사항 위주로 미세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현재 6-1생활권 내 첨단산업 업무용지를 5생활권으로 조정 검토한다.

  6-1생활권에 계획된 첨단산업 업무용지는 행복도시 출범 전에 있었던 월산산업단지 입지를 단순하게 반영해 지정한 결과, 예상치 못한 도로의 지·정체가 유발되고 4-2생활권에 입지할 세종테크밸리, 명학산단, 오송·오창 등 인근 산업단지와도 연계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6생활권 첨단산업 업무용지를 5생활권으로 이전할 경우 현행 5생활권(의료·복지)과 6생활권(첨단지식기반)의 기능을 상호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청회에서는 5생활권을 첨단산업단지와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로 계획하는 등 ‘바이오·에너지 특화생활권’으로 조성하고 6생활권을 대학병원 정도의 고차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자연 휴양·여가시설 등과 연계한 의료·복지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기능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행복도시가 누구나 ‘한번 와보고 싶고, 살고 싶은’ 품격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와 주민들께서 공청회에 참석해 아낌없는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해 행복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한 후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경에 수정된 최종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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