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뺌하던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로 결국 입건
[사회] 발뺌하던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로 결국 입건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6.04.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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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

[미디어한국///황문권기자] 음주운전 의혹을 극구 부인하던 개그맨 이창명(47)씨가 결국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인근에서 보행신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기로 음주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씨가 마신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6%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시간당 평균 알코올 분해도가 0.008~0.030%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공식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16%는 면허취소 사유에 해당, 1년간 면허 취득이 불가능하다.

이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20일 음식점에서 지인 5명과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한 뒤 직접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씨는 자신을 찾는 경찰관의 전화에 "모르는 차량"이라고 발뺌하다 두 번째 통화에서 "후배가 운전을 한 것 같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경찰서에 출석한 그는 취재진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본인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졌다"며 "가슴이 너무 아파 병원에서 치료받느라 자리를 떴을 뿐"이라고 달아난 이유를 설명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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