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대중-아람코 프로젝트
[기업] 현대중-아람코 프로젝트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2.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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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만 사우디 국왕, 합작조선소 부지 둘러보며 관계자 격려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등과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 프로젝트가 사우디 국가 사업화됨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우디 합작조선소 건립은 살만 국왕이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사우디 산업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으로 확정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사우디 국왕이 행사에 직접 참석, 조선소 부지를 둘러보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그룹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사우디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40년 전 현대그룹이 사우디 국가적 사업으로 킹 파드(King Fahd) 국왕의 이름을 딴 주베일항만공사(King Fahd Seapor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룹 성장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 아람코와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을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아람코,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리(Bahri) 등과 함께 사우디 합작조선소 조인트벤처(Joint Venture)회사를 설립해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우디 합작조선소가 건립되면,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선박건조기술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중공업은 중동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조선소 운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를 얻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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