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RT ‘10·10·10 서비스’를 아시나요
[경제] SRT ‘10·10·10 서비스’를 아시나요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2.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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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일 개통 예정인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 SRT 운행구간. 수서~부산, 수서~광주송정~목포 2개 노선에 하루 120회 운행한다.

▲ 개통을 앞두고 12만 명의 승객들이 SRT의 설비와 서비스를 미리 경험하고자 고객평가단으로 참가했다.

▲ SRT 전좌석 앞뒤 간격은 KTX-산천 대비 57mm, KTX 대비 75mm 넓다. 사진은 SR 고유의 컬러 및 심벌에서 추출한 기하학적인 문양을 적용한 일반실.

▲ 특실은 항공기형 선반, 전동식 리클라이닝 시트, 높낮이 조절 목베개로 안락함을 더한다. 신문, 물 등 특실 서비스의 경우 승무원이 필요한 것을 응대해 인적 서비스가 강화됐다.

▲ SRT 4호차는 사회적약자를 위한 배려칸이다. 노인, 임산부 등 몸이 조금 불편한 분들이 안락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SRT가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의 기존 철도 속도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 강남권과 강동권, 경기 동남부권 지역 일대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

수서고속철도 노선은 크게 경부축(수서~부산)과 호남축(수서~광주송정~목포) 2개로 나뉜다. 

  주중 경부고속선 편도 40회, 호남고속선 편도 20회 등 하루 총 왕복 120회 열차가 운행된다. 주말에는 총 15개 열차를 중련 편성해 여객수요를 충족한다.

  정차역 수에 따라 할인 혜택이 추가된다. 또한 홈페이지·앱 등 온라인 구매 시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사회적 기업의 역할 차원에서 국가유공자, 장애인, 노인, 유아, 군인 등에 대한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한다.

  정기권과 회수권도 적용될 예정이다. 주말 부부나 비즈니스로 일정 기간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의 경우 회수권을 구매하면 매진이 되더라도 탑승할 수 있다.

  등받이도 엉덩이를 앞으로 당겨야만 넘어가는 슬라이딩 형태가 아닌, 전 좌석 뒤 등받이가 넘어가는 리클라이너 형태로 의자의 각도도 뒤로 더 누울 수 있다.

 특실의 경우 스위치로 뒤로 넘어가는 전동형 리클라이너 의자로 구성됐다. 특실 고객에게는 식음료 서비스, 항공기형 선반, 높낮이 조절 목베개 설치로 품격있는 여행 서비스 및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시스템은 열차를 놓치면 역 창구에 가야만 환불이 가능해 번거로웠지만, SRT는 열차를 놓쳐도 역 창구까지 갈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출발 5분 이내에 환불이 가능해 편리해진다.

  SRT 차량에 눈여겨볼 것이 있다. 바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전용칸이 그 것. 4호차의 경우 노인, 임산부 등 몸이 조금 불편한 분들이 안락하게 이용하도록 구성됐다. 

  특실과 일반석의 중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베개 설치, 조금 더 쿠션이 좋은 의자를 설치했다. 일반인도 예약은 가능하지만 팝업창을 통해 사회적약자에게 양보하도록 권고한다.

  IT기술을 이용한 알람서비스도 도입된다. 출발 15분 전 예약정보 알람 제공, 도착 10분 전 깨우미 알람 제공으로 시간 관리가 편리하다. 메시지도 보내줘 기차 시간을 까먹거나 내릴 때 자다가 지나치지 않도록 알려준다.

  또한 승무원 호출 앱 기능이 추가돼 몇 가지 보기 중 선택하거나 텍스트로 직접 입력해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진다. 고객은 온도, 소음 등 불편한 사항을 즉시 건의할 수 있으며 승무원도 태블릿PC를 보고 바로 조치할 수 있다.

  SRT는 수서역 3호선과 분당선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전국 최초로 지하철에서 나와 바로 고속열차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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