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 로밍 빅데이터 활용해 해외감염병 차단한다
[사회] 해외 로밍 빅데이터 활용해 해외감염병 차단한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1.1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로밍데이터 활용 스마트검역 체계도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검역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시범운영을 16일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검역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모든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별 시스템 구축 후 단계적으로 운영한 후 2017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미래부, 보건복지부,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정부3.0 협업 사업으로 해외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을 확인 후 감염병 잠복기간 동안 모니터링하는 검역정보화 사업이다.

  운영체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외의 감염병 오염국가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이동통신사는 해외 로밍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오염국가에 방문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해 질병관리본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확보된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감염병 잠복기간까지 증상발현 시 1339번으로 자진신고토록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전국 의료기관과 오염국가 방문자 정보 공유를 통해 진료 시 의사가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 수 있도록 해 해외감염병 대응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메르스 환자 유입에 따른 방역체계 개편을 통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률’ 개정으로 제76조의2(정보제공요청 등)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추진됐다.



  정부는 향후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한 해외감염병 예방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