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재천 『연인의 거리』, 벚꽃길 업고 촬영명소로 급부상
[사회] 양재천 『연인의 거리』, 벚꽃길 업고 촬영명소로 급부상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6.04.0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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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서울 양재천 연인의 거리

[미디어한국 /// 하늘벗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양재천변에 위치한 “연인의 거리” 가 최근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벚꽃이 한창인 지난 5일 연인의 거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극중 주인공인 배우 이서진과 아이돌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방문한 현장은 벚꽃구경을 나온 사람들과 촬영 현장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연인의 거리』는 영동1교부터 총 1.9km구간에 걸쳐 양재천변에 조성된 카페 거리이다.

구는 이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2013년부터 시행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연인의 거리와 맞닿은 양재천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거리이다. 양재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가 많아 4월에는 특히 이곳을 찾는 이가 많아진다.

탁 트인 카페 창가에 앉아 즐기는 벚꽃은 연인의 거리의 백미이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A씨(32세, 서초동)는 “연인의 거리는 소개팅 1번지로 통한다. 동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기 좋은 것도 있지만, 거리 이름 덕분인지 이곳에서 소개팅하면 잘 된다는 속설이 있다”고 귀띔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친환경적인 산책로라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으로도 문의가 많다. 연인의 거리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드라마 속 애틋한 로맨스 장면 연출과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고 전했다.


  구는 연인의 거리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이달 말까지 관내 기업과 손잡고 양재천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해 양재천을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미디어한국//양재천 연인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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