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태 포키 4년만에 스틱과자 양강구축
[기업] 해태 포키 4년만에 스틱과자 양강구축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1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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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소리 없이 강하다”. 지난 2013년 출시한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 포키가 출시 4년만에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서며 스틱과자 시장의 양강(兩强)으로 부상했다. 출시 첫해(2013년) 86억원에서 1년만에 80% 급증한 155억원, 지난해에는 1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AC닐슨 기준). 


 

  올 들어서도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연 매출 250억원도 돌파할 기세다. 포키의 시장점유율도 2013년 8.5%에서 지난해 14%, 올 9월까지는 21.3%로 높아졌다. 


 

  그간 11월 11일 스틱과자 시장은 사실상 ‘1인 천하’였다. 지난 30여년 동안 수많은 제품이 등장하고 이내 사라졌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스틱과자 시장의 변화를 가져온 포키 성공 비결은 ‘원조’에 걸 맞는 제품력이다. 


 

  최초로 선보인 극세 포키를 비롯해 과일과육을 그대로 넣은 블루베리, 딸기맛 제품이 연타석 히트했다. 올 초 내놓은 ‘포키녹차’도 순항중이다. 걸스데이, 서강준, 마마무 등을 내세운 감성 마케팅이 젊은 층에 어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4년만에 95.9%로 상승했다(마케팅 리서치기업 입소스_Ipsos). 


 

  해태제과는 올 스틱데이 슬로건을 ‘행복을 나눠요(Share happiness)’로 정하고 시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2종(포키초코, 포키마일드)에서 올해는 6종(극세, 블루베리, 딸기, 녹차 추가)으로 라인업이 확장 됐다.


  스틱데이 시즌 기획제품 역시 지난해 8종에서 11종으로 늘렸다. 스틱데이 기획제품 11종은 '마술상자'를 콘셉트로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구매 인증샷을 남기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포키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며 자연스럽게 구매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원조라는 제품이미지와 차별화된 제품력을 고객과 시장이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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