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회] 경기도의회 대표단, 독일 작센주의회 방문
[경기 의회] 경기도의회 대표단, 독일 작센주의회 방문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6.10.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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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이현범기자]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지난 10.24(월)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작센주의회를 방문해 통일과 연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상호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윤화섭(더민주,안산5) 단장을 포함해 박승원대표(더민주,광명3), 조승현(더민주,김포1), 임두순(새누리,남양주4), 송순택(더민주,안양6), 박옥분(더민주,비례), 권미나(새누리,용인4) 의원으로 총7명이 구성됐다.

  (구)동독 출신이자 시민운동가로 통일과정을 직접 체험했던 마티아스 뢰쓸러(Matthias Rößler) 작센주의장과는 독일 통일과정과 그 이후의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통합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북통일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뢰쓸러 의장은“통일 후, 독일은 (구)동독 재건에 힘을 기울였으며, 통일비용의 3분의 1은 (구)동독사회 인프라 구축에, 3분의 2는 사회복지비용으로 사용되어 무엇보다 (구)동독주민들의 생활수준을 제고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4년에 출범한 제6대 작센주의회는 다수당인 기독교민주연합(CDU)이 사회민주당(SPD)과 연정을 구성했다. 현 내각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작센주의회 교섭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2014년 당시 연정실행 절차와 연정합의서의 주요내용 등을 듣고, 연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요건들에 대해 알아봤다. 작센주의회 뢰쓸러 의장은“연정의 안착을 위해서는 주요쟁점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까지 연정파트너와 길게는 몇 달 동안 논의 과정을 거쳐 상세한 연정협약서를 만들고, 연정의 과정 속에서 협의에 이르지 못하는 쟁점에 대해서는 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작센주의회간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작센주의회 뢰쓸러 의장은 “경기도의회와의 공식적인 의회외교 수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서로간의 적극적인 협력교류가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화섭(더민주,안산5) 단장은“이번 만남은 경기도의회와 작센주의회가 의회외교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앞으로 양 지역 간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난 9월 막을 올린 경기도 연정 제2기는 24일(수) 경기도 연정을 이끌어갈 4개 분야 연정위원장 취임식을 계기로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날 도지사 직무실에서 열린 연정위원장 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성실하고 꾸준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경기도의회 한길룡 의원(새누리, 파주4)이 제2연정위원장으로 위촉장을 수여받았으며, 앞으로 경제과학기술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연정과제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날 제2연정위원장으로 취임한 한길룡 의원은 “지방정부 시대를 여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새로운 정치 모델인 연정이라는 화두를 던지신 남경필 도지사께서 추구하시는 ‘싸우지 않는 정치를 통한 도민행복 극대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연정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은 연정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연정합의문 288개의 구체적인 연정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하며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가 시행되는 다음달 8일에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본격적인 연정사업들에 대한 논의가 첫 단추를 끼우게 될 것”이라 하였다.

  그동안 지방장관제 도입을 위해 노력해 온 남경필 도지사는 연정2기 출범을 위한 대안으로 연정위원장 제도를 최초로 시행하면서 경기도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 실국 간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도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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